신고전주의는 18세기 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발전한 미술 사조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의 고전적 예술로부터 영감을 받은 장식, 문학, 음악, 건축을 말하는데, 계몽주의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 19세기 초까지 이어졌으며, 후에 낭만주의와 대립되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에서는 21세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배경
바로크 미술의 루이 14세의 죽음 이후 중앙집권이 약화되고, 밝고 유쾌한 향락 문화인 로코코 미술이 유행하였다. 로코코의 회화주제는 주로 육체적 쾌락, 사랑을 담고 있다. 북미 식민지를 독점하여 기세 등등했던 영국의 귀족과 엘리트들에게 로코코는 프랑스의 타락한 문화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왕족와 귀족 중심의 바로크와 로코코 미술에 대한 반발이 거세졌고, 신고전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의 시작되어 신고전주의 화가들은 정권을 미화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전파
근대적 의미로서 새로운 양식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신고전주의의 전파 당시에 디자인, 상인, 화가들 사이에는 공통적인 흐름이 있었는데 그들은 국제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에 의도적인 '취향' 이란 것을 만들어 전파하였고 이렇게 빠른 보급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었다. 당시 폼페이 발굴 등으로 고대 문화에 댜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그랜드 투어(유럽의 귀족 청년층이라면 6개월 이상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고대 문화를 답습하던 경향을 말함)의 호황으로 이어졌다.
발전양상
당시 프랑스의 거의 대부분의 화가는 도제 시스템으로 키워졌는데, 각각에는 여러 공방이 소속되어 있으며 공방에는 장인과 도제가 속해 있는 식이었다. 공방의 활동은 왕에게 통제받지 않아 프랑스 아카데미가 설립되면서 정부, 귀족, 교회에 의해 중앙집권적 통제가 시작되었다. 이후 거의 모든 화가들이 이에 소속되고 왕의 지도를 받았다. 회원들은 1년에 두번 열리는 살롱전에 참가할 수 있었는데, 이 전시는 공공에 열람이 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이 속에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왕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가 그들의 높은 수준의 미적 취향을 대중에게 전파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공적인 미술비평의 기회도 얻게 되었다. 도제는 아카데미 회원이 되기 위해 살롱전 1위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였고, 이후에는 로마에서 1년간 수련을 한 뒤 아카데미의 작품 심사를 받아야 비로소 가입이 가능했다.
살롱전에서의 작품의 가치는 역사, 인물, 장르, 정물, 풍경 순으로 등급이 매겨졌다. 역사화의 주제는 자연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 이성적인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가치있다고 여겨졌다. 여성들은 아카데미에 가입은 가능하나 그랑프리 수상은 불가하였으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역사화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특징
고전적 내용, 엄숙함, 공공을 위한 희생 등을 강조하였고 트로이가 인기를 끌었다. 영국인들은 현재 자신들의 모습을 그리스인에 이입하려 하였으며, 1756년~64년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간의 분쟁으로 7년전쟁과 식민지를 두고 벌어진 전쟁에서 영국이 모두 승리해 국가적으로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고전주의의 특징은 한정된 공간, 단순한 구도, 건축적 배경이 많고 등장인물이 적다는 점이다. 비극적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여기서 화가, 귀족, 딜러의 네트워크는 대중적 취향을 형성하고 그랜드투어를 가지 못하는 영국 귀족들에게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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