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주의는 20세기 초에 일어난 미술의 한 양식으로 인상주의, 상징주의, 야수파와 함께 자연주의 경향에 반대하는 운동이었다. 표현주의에서는 표현적 측면이 압도적인 무게를 지닌다. 이것은 미술가들이 자신들의 체혐을 관람자를 위해서 표현하려고 시도하면서 드러나게 되었다.
조형예술
표현주의는 조형예술에서 생겨난 양식이며, 미술운동으로 20세기 초에 특히 독일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했던 양식경향이었다. 영혼의 표현을 나타내는데 주력한 표현주의는 외면을 묘사하는 인상주의와는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표현주의가 인상주의에서 큰 특징인 빛과 색채의 유희를 벗어나려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들은 세잔, 고갱, 반 고흐 등이 있으면 이들은 표현주의의 특징을 선구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화가들은 이미 대상의 형태를 단순화시키고 색채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 간결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으며,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표현주의의 화가들은 위에 언급한 화가들의 특징을 이어받음과 동시에 한걸음 더 나아가 자연형태의 대상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하에 새로운 양식들과 부분적으로 중첩되거나 대체되었다.
색채, 역동성, 감정과 같은 요소들은 거의 모든 표현주의 미술작품에서 발견된다. 표현주의 화법을 통해서 나타난 색채, 형태를 자유롭게 다루는 것을 혼합되지 않은 색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 목판화의 형태, 소재를 본질적인 것으로 축소한 것, 전통적인 원근법의 해체에서 아주 또렷하게 드러났다.
이 시대의 미술가들은 인상을 현실에 충실하게 재현하거나 아름다운 형태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인상주의 화가와는 대조적으로 표현주의자들은 자신들의 내적 흥분을 표현했고, 직접적이고 자발적으로 통렬하게 느끼고 해석된 소재를 전달했다. 카를 슈미트 로트루프, 에른스트 키르히너, 막스페히슈타인이 주축이 되어서 드레스덴에서 결성된 예술가 집단 '다리파' 와 바실리 칸딘스키, 가브리엘 뮌터, 파울 클레가 속해있던 뮌헨에서 결정된 청기사파가 대표적인 표현주의 집단이었다. 표현주의는 당시에 존재했던 기존 질서와 시민 계층에 대한 항의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의 생성은 당시의 삶의 개혁 운동과 밀접한 연관 속에서 고찰되어야만 한다. 프리드리히 니체를 자신들의 생각을 선취한 사람으로 삼고 헤르바르트 발덴이 발행한 잡지와 새로 만들어진 문학 잡지들이 주요 예술가들에게 토론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결과적으로 표현주의는 자연주의와 대립되는 위치를 갖게 되었다.
건축
1차대전의 불안한 사회정체를 배경으로 뮌헨에서 일어나, 1920년대 중반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그칠 무렵까지 계속된 건축운동으로 활동은 별로 통일적인 곳은 아니었으나 아르 누보에서 국가적인 로망주의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형태의 것을 내포하면서 전개되어 갔다. 유기적인 형태나 불안정한 동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많았으며 멘델존의 아이슈타인탑, 헨가의 칠리관, 자르츠브르크 축전극장 계획안, 시타이너의 괴테관 등이 있다. 베를린의 AEG공장에 의하여 표현주의로 이행한 페터 베렌스는 국가적인 로망주의로 이행하였고,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항의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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